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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성공후기] 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

조회 : 2,193

작성자 : 유성영 등록일 : 2016-08-08

카테고리 취업성공
안녕하세요.

스물 아홉, 오는 22일 월요일 대전 소재 중소기업청 산하 공공기관 임용 예정자입니다.

부경대학교 국제통상학부 제1전공: 국제경영학전공 / 복수전공 : 국제통상학전공
2008년 3월 3일 ~ 2015년 2월 27일 140학점
GPA 3.87 (PERCENTAGE 92.7) 전공학점 81점 / GPA 3.90


- [어학 및 자격사항] TOEIC 965, OPIc IH (영어 회화 비즈니스 회화 유창, 중국어 기초 수준)

국제무역사, 한국사검정능력시험 1급, 매경TEST (800점 이상)최우수,
컴퓨터활용능력 1급, First Certificate in English, (*신분증으로만 쓰는) 자동차운전면허 1종보통

- [자원봉사] Outreach team member & Green Steward (환경 보전 및 커뮤니티 아웃리치)
                   / Evergreen Canada / 31시간 (2015년 2월 14일 ~ 2015년 6월 6일)

- [대외활동] 환경에너지사업단 정책 홍보대사 / 서울특별시 기후환경본부 / 2013년 7월 15일 ~ 2014년 6월 30일
               Kmall24 글로벌 서포터즈 / 한국무역협회 / 2015년 3월 2일 ~ 2016년 2월 29일
               16 주 캐나다 대사관 e-리포터 / 주 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 / 2016년 2월 29일 ~ 2016년 12월 31일

- [교육수료] 국제무역 전문인력 양성과정 / 부산경제진흥원 / 2014년 7월 18일 ~ 2014년 8월 5일 (79시간)
OKTA 차세대 무역 스쿨 / World-OKTA Toronto / 2015년 6월 12일 ~ 2015년 6월 14일 (37시간)
New S급 인재의 힘, 쏙쏙! 알기 쉬운 재무제표 / 중소기업연수원 / 2016년 3월 1일 ~ 2016년 3월 31일 (16시간)

- [상벌이력]  최우수 / 매일경제 / 매경-이스라엘 기업가정신 에세이 콘테스트 수상 (2016-05-30)
               표창장 / 양산시청 / 양산시장 명의의 사회복무요원 우수자 표창 (2011-11-30)
               우수 / 부경대학교 인재개발원 / 2014년 지방대학특성화사업 모의면접경진대회 (2014-10-08)
               장려상 / 대우세계경영연구회 / 글로벌 청년 사업가 발굴 프로젝트 입선 (2014-12-13)

부산청년일자리센터와의 인연

BEPA와는 2015년도 8월 취업스터디, 부산의 지역 우수기업 현장투어와는 별개로 실전 면접을 앞두고 급히 여러 번의 모의면접을 함께 했습니다.

저 와 BEPA 청년일자리센터의 인연은 2014년 하교하던 길에 우연히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붙어있던 국제무역 전문인력 양성과정 벽면 광고를 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13일간 79시간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 여름방학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국제무역사 대비 과정을 수강했고, 학교 전공도 마침 국제통상을 복수로 하고 있던 덕에 그만큼만 공부하고 그 따기 쉽지 않다던 국제무역사 자격증을 단판에 붙을 수 있었습니다.

국무사 자격증은 제 첫 전문자격증이었고, 이 이전까지 제가 갖고 있던 자격증은 유일하게 컴퓨터활용능력 1급, 외에는 차량 운전 면허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탄력을 받아서였는지 추가로 한국사 1급을 비롯한 다른 여러 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고요.

좌절감이 사나이를 키운다.

하 지만 늘 언제나 면접 스터디 안에서 최약체였고, 그로 인해서 실전에도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필기시험은 자격증을 따듯, 척척 붙었지만 매번 면접 단계에서 2015년 2월 졸업자인데 실제 중견기업 마지막 호황이었던 2014년도 하반기 채용에 승선하지 못하면서 - 사실 이 시기에 경남에 연고를 둔 건자재 업계 코스피200에 드는 중견기업에 최종 오퍼를 받았지만 가지 못했습니다. - , BEPA에서 전담 마크해주시던 매니저님도 사정으로 인해서 두 차례나 바뀔 정도로, 근 2년을 취업시장에서 표류했습니다.

졸 업 이후에 캐나다로 어학연수 반 년을 떠났고, 영어 실력은 향상되었지만 다른 부분에선 아무런 변화를 기대하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2015년부터 정부 시책으로 인해서 NCS라는 채용 모듈이 공공기관에 일괄적으로 적용되면서 기존의 전공 및 논술 필기에 강점을 갖고 있던 저에게 인적성에 가까운 필기는 매번 걸림돌이었습니다.

SL, 무역협회, 코이카, aT 농수산식품유통공사 … 수도 없이 주어지는 기회는 준비되지 않은 저에겐 잡을 수 없는 연기처럼 스쳐갔습니다.

운이 닿아서 필기를 통과하더라도 여전히 면접 혹은 최종면접에서 넘어졌고요. 그러면서 실전에 앞서 모의면접에 참여하는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 수록 매니저님들 앞에서도 조금이라도 틀릴까봐 위축되고 더욱 긴장했습니다.

하 지만 BEPA의 도움을 얻어 올해 초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청년인턴 면접을 갔을 때, 계속해서 미괄식으로 말하는 습관을 고치고 그동안에 쌓인 오답노트를 통해서 그간 받았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 하는지 조금씩 터득했던 바를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로 메이저 공기업인지라 청년인턴 단계부터 경쟁률도 높았고 연고도 전혀 없던 진주 본사에서 중진공 인턴으로 근무하는 기회도 얻었고요.

청년인턴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남겼으나 역시 경쟁이 치열했던 중진공에 바로 취직할 수는 없었고, 비슷한 시기에 진주에서 채용을 진행했던 KTL 최종면접에서도 또 다시 떨어지는 좌절을 맛보게 됩니다.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한다,
방향만 완벽하다면.

현재 임용 예정인 곳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시련의 터널이 이어지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 시간도 하나의 과정이었습니다.
중간에 계속해서 포기하고 눈을 낮춰야 하는가 고민도 했고, 신세한탄이나 하며 면접에서 넘어졌을 때 폐인처럼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하나의 방향이 있다면 거기로 닮아가는 것.
NCS니, 스펙초월 세상이니 세상이 떠들어도 그곳에서 바라는 것은 수치적인 스펙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그 분야에서 계속해서 연속성을 가지고 준비를 해왔는 가를 요구하는 것입니다.

지금 BEPA에 공기업 취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면 묻고 싶습니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 취직하려는 이유가 뭔가요?”

제가 중소기업 부문으로 공공기관에 계속 문을 두드리게 된 계기는 단순히 신의 직장으로 추앙받는 공공기관에 가서 안정적으로 제때 돈 나오는 개인의 영달만 바라본 것이 아닙니다. 부경대에서 동신유압 사장님 강연을 들으면서 인연이 되었고, 그것을 완성하는 단계에서 BEPA 지역 강소기업 탐방이 당위성을 제공하였습니다.

이런 훌륭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우리나라엔 더 많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들의 경쟁력을 이끌어 줄 손이 내 손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리고 결과물로 규모가 큰 창업 공모전에서 입선하거나, 중진공에서 인턴으로 높은 성취를 이루고 일에 대한 욕심을 자극했으며 장관들 앞에서 스타트업 국가로 부상한 이스라엘 방문 기회를 얻은 논문 공모전 수상과 같은 성과로 이어진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합니다.

안정적이고 주5일 칼퇴근하는 직장으로 공공기관을 생각하고 문을 두드린다면 금방 실망하시게 될 겁니다.
사기업과 달리 공공기관은 순환근무도 해야하고 행정 분야에선 하나로 쭉 전문성을 갈고 닦기도 힘듭니다.

중진공 본사 근무하면서 본 모습은, 밤 11시에도 모든 층에 불이 켜져있었고
심지어 하루는 서울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새벽 1시까지도 5층 창업기술처는 불이 꺼지지 않는 모습도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일의 강도가 높아 자신이 생각하는 공기업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선배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고요.

물론 공공기관의 지역 인재 할당을 감안하면 공공기관에 문을 두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산에 이전한 공기업들이 주로 금융 쪽이라서 고용 창출이 얼마 되지 않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지 역 유지들이 부산을 금융 허브로 키우겠다는 의지에서 BIFC를 지었고 금융기관 이전 유치를 위해 노력했지만, 애초에 대한민국에는 여의도에 모든 금융 기능이 모여있고 작은 국토에 2개나 되는 금융 허브, 아니 여의도 역시 국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국거래소는 경영지원과 정보관리실만 내려온 반쪽짜리이며, 기보나 캠코 정도가 제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내려오기까지 반발이 심했고 가장 운용 규모가 큰 연기금인 국민연금은 정작 전주로 떠나버렸습니다. 시중 은행 중엔 BnK 부산은행을 제외하면 단 하나의 본점 이전도 얻어내지 못했죠.

거제를 중심으로 남동 임해 조선벨트가 흔들리면서 사업다각화와 혁신으로 고심하는 고향 기업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강한 기업들로 만들어 갈 수 있게 몸은 대전에 가겠지만 함께 하겠습니다.

취업시장에서 Exit하는 데에 조력해주신 부산청년일자리센터 매니저님들께 감사를
그리고 지금도 준비하고 있는 분들에게 절대 의지를 놓지 말고 방향이 있는 삶을 살아달라고 주문하면서 글 줄입니다.

2016년 8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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